본원은 2016년 6월 29일(수) 12:00, 팔래스호텔 다봉에서 제5-001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였으며, 실행위원 8인이 참석한 본 회의에서는 신임 위원 상견례와 더불어 의학교육 평가인증 규정 개정(안) 심의 건,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에 따른 평가인증 절차 논의 건, 평가인증기준 개정(안) 도입 건으로 논의가 있었다.

본원은 세계의학교육연합회(World Federation for Medical Education, WFME)로부터 의과대학과 의학교육과정의 평가인증기관으로 인정을 받았다. WFME의 인정위원회(Recognition Committee)는 2016년 9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의평원은 기본의학교육의 질(quality) 보장을 위해 의과대학과 교육프로그램을 평가하는 데 적절하고, 신뢰할 만한 평가인증 정책(policy)과 과정(process), 그리고 평가기준(standards)을 갖추고 있다고 판정하였다. 인정 기간은 2016년 9월 19일부터 10년이다.

의평원은 국내 의학교육의 국제적인 동등성 확보와 국내 의과대학 졸업생의 질적 보장을 위해 지난 2015년 11월 WFME에 기관인정을 신청하였고,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WFME가 실시하는 기관 인정은 개별 대학이 아닌 각 국가별 평가인증 전문기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14년 미국 LCME(Liaison Committee on Medical Education)에 이어 전 세계에서는 4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받게 되었다.

의평원이 WFME의 인정을 받음으로써 우리나라 의사인력과 평가인증의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국제적인 질적 수준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2010년 미국 ECFMG(Educational Commission on Foreign Medical Graduates)는 자국 내에 의사로 활동하기 위해 면허를 받고자 하는 자를 WFME의 인정을 받은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대학 또는 대학원의 졸업자로 제한하는 정책을 2023년부터 전면 실시하기로 발표하여, WFME 인정을 통해 향후 의사인력의 해외진출과 국제적 이동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의평원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전문학문 분야 평가인증 사업을 시작하여 의학교육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온 국내 유일의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관으로, 전국 41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기본의학교육과정을 평가인증하고 있다. 2014년 5월에는 교육부로부터 의학교육 프로그램 평가인증기관으로 정부 인정을 받은 바 있다.

※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소개
WFME는 1972년 창립된 이래로 의학교육의 질 향상과 평가기준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노력해 온 세계 의학교육을 대표하는 국제기구이다. 6개의 지역별 의학교육협회를 산하 기구로 가지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의사협회(WMA, World Medical Association)와 공식적 협력 관계이다. 2003년에는 ‘기본의학교육과정의 질 향상(Quality Improvement in Basic Medical Education)'을 주제로 의학교육을 위한 국제 표준을 발표하였고, 전통적으로 지역(국가)별로 이루어졌던 의학교육의 질 향상과 평가에 대해 세계적인 틀을 제공하고 있다.

본원은 2016년도 교육부 국고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의학 분야 평가인증의 국제화 및 평가인증 전문성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 사업은 1) 의학교육의 수월성 향상을 위한 국제 평가인증 기준 도입, 2) 평가인증 제도 선진화와 평가인증 전문성 역량 강화 사업, 3) 평가인증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홍보 사업이며, 사업기간은 2016년 6월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약 6개월이다.

본원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정책과제로 ‘의료전문직업성의 역사와 철학’과 ‘바람직한 Medical Regulation'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두 연구과제의 제2차 합동 심포지엄을 2016년 5월 10일(화) 13:30, 이화여대 종합과학관에서 개최하였다. 1부 순서에서는 의료전문직업성의 역사와 철학 연구와 관련하여 영미권, 프랑스 자율규제의 역사 및 철학과 자율규제의 규범에 관한 철학적 탐구, 자율규제의 근거 설정 등을 주제로 발표가 있었고, 2부에서는 면허관리 연구 및 선진국 현황, 의료규제의 당위성, Medical Regulation의 발전과 현황 등을 제목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연구 결과보고를 겸한 [2016년 의료정책연구 공청회] 가 2016년 9월 29일(목) 13:30, 고려의대 본관 413호에서 개최되었으며, 연구에 대한 설명과 Medical Regulation의 필요성, 국제동향과 자율규제 발전 방향, 면허기구 설립의 법적 검토에 대한 설명과 자유토론이 있었다.

‘의료전문직업성의 역사와 철학’과 ‘바람직한 Medical Regulation' 연구는 각각 2016년 8월 31일, 9월 30일로 종료되었으며, 의료정책연구소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였다.

본원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위탁연구과제로 대구경북첨단복합의료단지에 새로이 설립될 예정인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의 운영방안을 모색을 위한 <의료기술시험훈련원 운영방안 수립 연구> 연구를 수행하였고, 고려의대 안덕선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2016년 2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약 6개월간 연구를 수행하여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였다.